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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 3화

마법의 양탄자 사용법


》칼림

아까는 마법의 융탄자로

부딪힐 뻔

해서 미안해!


》칼림

지각 직전이라 급해서 말이야


》칼림

나도 사막의 마술사가 모셨던

임금님 처럼 양탄자 타기의

달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칼림

뭐든지, 새와 쫓아다니거나

코끼리 다리 사이를 빠져나가거나

하면서 놀았다는 듯 해


》칼림

내가 요전번에 흉내냈더니 집에 있는

커다란 방 천장에 충돌할 뻔

했어! 앗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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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 2화

점술용 마법 도구


》칼림

너는, 열사의 나라에 전해지는

점술용 마법도구에 대해

알고 있어?


》칼림

모래시계처럼 생겨서

폭풍이 부는 날에 벼락이 치지 않으면

점칠 수 없는 이상한 도구야


》칼림

사막의 마술사는, 인공적으로

번개를 일으키는 장치를 만들어내서

원할 때 점쳤다는 것 같아


》칼림

전승에 의하면 러닝머신

처럼 달려서 도르래를 돌려

번개를 일으켰다는 것 같은데…


》칼림

역시나 나도 그건

거짓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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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 1화

마술사의 영웅담

 

》칼림

사막의 마술사 영웅담 중 가장

유명한 건 사기꾼에게서

나라를 지킨 에피소드네

 

》칼림

공주와 임금님을 속여서 나라를

빼앗으려 하다니, 예나 지금이나

나쁜 녀석은 있는 법이야

 

》칼림

응? 나도 속을 것 같다니…

앗핫하! 그럴지도 몰라!

 

》칼림

그치만 나에게는 자밀이 있고

속아 넘어갈 것 같은 상황이 생겨도

그 녀석이 눈치채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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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 R 스케어리 드레스 1화

박력이 부족해


중정

──────────────

Courtyard


》칼림

우물의 수면인데도, 꽤나 잘 비치네.


》칼림

좋아, 이걸로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간다ー,


》칼림

크흠……!


》칼림

크왕!


》칼림

……으ー응, 좀 더 팔을 들어 볼까.


》칼림

크와앙!


》칼림

……아니, 좀 더 힘이 들어간 편이 좋겠네.

하나둘…….


》칼림

캬아ー앙!!!


》칼림

으ー응, 이런 느낌이 맞나?

어렵네ー…….


》루크

야아, 황금의 군주!!

평안하신지!


》칼림

우와아앗!? 루크!?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루크

이런, 놀라게 해서 미안하구나.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은 소리가 들려와서 말이야.


》루크

나무 그림자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고민하고 있는 것 같기에

말을 걸었단다.


》칼림

어느 새에 다가 온 거야……?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칼림

……그치만, 강아지 같은 인가……그러면 안되겠네.

으ー응…….


》루크

그 모습으로 미루어 보건데……가장에 맞춰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는 것이니?


》칼림

맞아. 우리 기숙사는 늑대인간

모습을 하기로 해서 말이야.


》루크

과연. 그 근사한 옷, 몹시도 잘 어울린단다.

트레비앙!


》칼림

고마워!


》칼림

하지만, 의상만으로는

박력이 부족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지.


》칼림

학원 할로윈에는 학외에서 손님이

잔뜩 오잖아?


》칼림

와 준 사람들을 확실하게 놀래켜서

할로윈을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싶어.


》칼림

그치만, 어떻게 하면 박력 있는 늑대인간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말이야~.


》루크

그 갸륵한 정신……보테!

너에게 힘을 빌려주고 싶어져 버렸단다.


》루크

괜찮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게 해주지 않겠니?


》칼림

괜찮아?


》칼림

살았어. 고마워!


》루크

감사 인사를 할 필요는 없단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이 있는데

진짜 늑대 흉내를 내보는 것은 어떻겠니?


》루크

늑대들과는 저녁노을의 초원에서 자주 노닐었기에

그들의 행동은 익히 잘 알고 있단다. 그걸 가르쳐줄게.


》루크

그 긍지높은 모습을 흉내내면, 분명 두려움 받을 만한

박력이 나올 거란다!


》칼림

오오, 그건 좋은 아이디어네!

지금 바로 가르쳐줘!!


》루크

위. 그럼, 우선 표정을 따라해 볼까. 표정에는

마음, 그리고 정신의 형태가 드러난단다.


》루크

늑대의 표정에 가까워지면, 모습과 행동도 늑대에

가까워질 거야.


》칼림

알겠어.

구체적으로 어떤 표정을 지으면 돼?


》루크

우선은 미간에 주름을 잡고. 눈빛은 날카롭게.

꿰뚫는 듯이 사냥감을 노려보는 느낌이네.


》칼림

빠ー안


》칼림

………….


》칼림

이런 느낌이야?


》루크

응응. 나쁘지 않구나. 다음은 입을 다문 채로

잇몸을 드러내고, 이를 꽉 악무는 거야.


》칼림

그그그…….

어때?


》루크

좋구나! 보다 위압감이 있어졌어.

자세도 비슷하게 해볼까.


》칼림

좋았어! 늑대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거구나.


》칼림

언제라도 사냥감에게 달려들 수 있도록, 상체를

하체보다 낮게. 허벅지에 힘을 집중해 넣고…….


》칼림

……으그, 이 자세 그대로 있는 건

조금 힘드네…….


》루크

조금만 더 견디면 된단다. 마지막은 덮치는 방법이야.


》루크

늑대는 한순간의 빈틈을 노려 간격을 좁혀

상대의 코앞에 다가간단다.


》루크

나를 사냥감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덤벼들어 보렴.


》칼림

알겠어. 간다~…….


》칼림

크르릉!!!!


》칼림

……어때? 늑대 같았어?


》루크

마블러스! 좋은 느낌이구나! 그 속도로

다가오면, 사냥감은 반응할 새도 없을거야!


》루크

다만 좀 더……좀 더 너는 늑대에 가까워질 수 있단다!

다음은…….


》칼림

워우우우우우우우우우!


》칼림

……루크! 있잖아있잖아, 지금 포효소리

엄청나게 멋있게 됐지?


》루크

아아! 그 기백, 저녁노을의 초원의 늑대에 지지 않아.

나도 모르게 활을 겨누고 싶을 정도야.


》칼림

아하하, 그건 좀 봐줘.

루크가 상대라면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루크

후후……도망칠 수 있을지 어떨지, 시험해 보는 것도

한가지 즐거움겠지만, 다음 기회로 해두기로 하지.


》루크

그럼, 마지막으로 실기시험이라고 할까.


》칼림

실기?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할게!


》잭

장식용 자재 확인은……좋아.

이걸로 완료로군. 기숙사로 돌아갈까.


》잭

응? 뭐지?


》칼림

크르러어어어어어어어어엉!!!!


》잭

!?!?!?


》루크

보테! 칼림 군.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훌륭해! 회심의 연기구나!!


》칼림

좋았어! 특훈의 성과라구!

고마워, 루크!


》잭

칼림 선배!? 거기에 루크 선배까지…….


》잭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칼림

아하하, 갑자기 놀래켜서 미안해ー!


》칼림

할로윈을 위해 사람들을 무섭게 만들 연습을 하다가

마무리로 누군가를 놀래켜보자는 이야기가 되어서 말이야.


》칼림

어때? 진짜 늑대 같았어?


》잭

……그, 그렇네요.

꽤나 진짜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루크

이런, 잭 군. 꼬리가 다리 사이로 숨어있네.

마치 겁먹은 강아지와도 같구나.


》잭

누, 누가 겁먹은 강이지임까!

저는 쫄지 않았슴다!!


》칼림

오옷, 유니크 마법으로 늑대가 될 수 있는 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건…….


》칼림

진짜 늑대에게도 통하는 박력으로 확실히 놀래켰다는

이야기네.


》칼림

해냈다구!!


》칼림

워우우우우우우우우우!


》잭

그러니까 쫄지 않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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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토+이데아

경쾌한 토크


》이데아

사자의 나라 왕은

경쾌한 토크가 특기라서 교섭술이

뛰어났다고 하는데…


》이데아

나, 나는 수업에서 하는 연구발표조차

더듬더듬…


》이데아

사자의 나라 왕에 의거한

이그니하이드의 기숙사장이…


》이데아

이러면 안되겠죠…

하아


》오르토

형도 상대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오르토

사자의 나라 왕도 깜짝 놀랄

빠른 말로 떠들 수 있잖아!


》오르토

15시간 42분 전의

채팅 로그를

일부 재생합니다──


》오르토

"이 위기 상황에 신뢰하는 머슬

쿠레나이 씨의 나이스 서포트! 역전의

강자는 다르네요~!"


》오르토

"자아 진짜는 지금부터라오~

온 세상의 레어 드롭은 전부 소생의

것이올시다! 꺗호ー!"


》이데아

그, 그만…

이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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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토 3화

여러가지로 변신


》오르토

어라, 심박수가 높아져 있어…

체력육성 수업을

하고 왔구나


》오르토

좋겠다, 나도 운동하고 싶어!

형한테 어태치먼트를

바꿔달라고 할까나


》오르토

사자의 나라 왕의 부하들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여러

가지로 변신할 수 있었대


》오르토

하늘을 날고 싶으면 작은 새로


》오르토

빨리 달리고 싶으면 말로

변환이 자유자재였다는 이야기야


》오르토

그건 편리하고 좋겠지!

나한테도 똑같은 기믹이

탑재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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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토 2화

게임을 좋아하는 영혼


》오르토

있잖아, 감독생 씨는 어떤

게임을 좋아해?

다음에 우리 기숙사에서 같이 하자


》오르토

종류는 뭐든지 괜찮아


》오르토

만약 형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이라도 기숙사생 중 누군가는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오르토

이그니하이드 기숙사에는 PC게임이나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오르토

사자의 나라 왕도 전략을 짤 때

는 체스판을 사용했다고 하니

까 게임을 좋아했을지도


》오르토

즉, 게임을 좋아하는 영혼을

가지고 있으면 이그니하이드 기숙사생으로

선택되는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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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토 1화

사자의 나라 왕과 똑같이


》오르토

내 머리카락이 신경 쓰여?

형이랑 똑같이 불로 되어 있어


》오르토

사자의 나라 왕도 똑같

았대


》오르토

게다가 화나면 머리카락 색이

붉게 변했다는 것 같아


》오르토

내 머리카락도 프로그렘으로 제어하는

거니까 가스 성분을 조정해서

어떤 색으로라도 바꿀 수 있어


》오르토

에헤헤

쿨하고 멋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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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오르토

사자의 나라는 음침한 곳


》오르토

형, 다음 방학에는 놀이공원에

가지 않을래?


》오르토

하루종일 어두운 방에 있는 것 보다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


》이데아

오르토…사자의 나라는

태양도 없으면서 놀이공원도 없는

음침한 곳이었어


》이데아

그치만, 사자의 나라 왕은 유머와

웃음을 잊지 않았어


》이데아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린 거야


》이데아

그러니까 어둡고 좁은 방에

틀어박혀 있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인생이라는 것은 아니야


》오르토

그렇구나…

그럼, 놀이공원은 형이 마음

내킬 때에 가자…


》이데아

…………

VR 놀이공원이라도 괜찮다면 주말에

프로그래밍 해 볼 수 있는데


》오르토

정말~, 그럼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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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3화

여성을 다루는 법이 스마트


》이데아

사자의 나라 왕은 여성을 다루는 법이 스마트 했다고…


》이데아

여신들을 잘 띄워줘서

정보를 빼냈다고 하는

전설이 남아있어


》이데아

심지어 수하로 미인인 여성이

있었다던가 너무 리얼충


》이데아

나도 연애 시물레이션이

라면


》이데아

알고리즘을 찾아서

최단 루트로 공략할 수 있지만서도


》이데아

하아…

말하니까 허무해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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