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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어플 리더스READERS에서 닉네임: 서표묘.

 

책의 평점은 그 날의 기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적을 뿐.

 

책 추천은 언제나 환영.

 

2022년 10월(9월 30일자 포함): 총 23권

 

살육에 이르는 병
저자 아비코 다케마루 평점(5.0) 1.5
출판사 검은숲 출판시기 2016.07
읽을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서술트릭이 눈에 훤히 보여 반전이 전혀 새롭거나 충격적이지 않다. 그저 음습하고 축축하고 끈적거리고 기분 더러운 일본 특유의 가학적인 소설. 특출나게 재미가 있거나, 긴박감 있거나 하지도 않고 궁금증을 유발할만한 뛰어난 트릭이 나오지 않는다. 온갖 더럽고 충격적인, 평범한 사람은 가지지 않을 만한 역겹고 뒤틀린 짐승적 본능을 적나라하게 풀어놓은 듯 하다.

 

코카서스 오디세이
저자 이창주 평점(5.0) 0.5
출판사 국제한민족재단출판국 출판시기 2019.03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 사진조차 화질이 좋지 않다. 마치 교수가 취미로 여행을 갔다가 본 것들을 대강 적어둔 느낌이다. 코카서스 3국인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중 어느 국가에 대해서도 만족할만한 설명이나 역사, 문화에 대한 내용을 얻을 수 없다. 주변에서 코카서스에 관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절대 추천해주지도 않을 뿐더러 누가 괜찮냐고 묻는다면 읽는걸 만류할만한 책. 정말로 불만족스러웠다.

 

용의자 X의 헌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평점(5.0) 2.5
출판사 재인 출판시기 2017.08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아름답게 포장한 소시오패스의 이야기일 뿐으로 감동 받는다거나 흥미를 느낄만한 부분은 없다. 일본 문화나 제도에 대해 잘 알거나 추리 소설을 자주 읽어 힌트로 들어올만한 한문장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면 트릭마저도 너무 쉽기 그지없다. 다분히도 일본적이다.

 

땡땡의 모험 1: 소비에트에 간 땡땡
저자 에르제 평점(5.0) 3
출판사 솔출판사 출판시기 2016.05
땡땡 관련 미디어믹스는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그저 소비에트 라는 단어만 보고 어떻게든 손에 넣었던 책. 아동도서라 교육적인 내용이 적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별 내용은 없는 정말 우당탕 모험 이야기였다. 심심풀이로 읽을만은 하다. 땡땡이 나온 그 시절의 아동도서 같다.

 

코카서스 3국 들여다보기
저자 윤창용 평점(5.0) 5
출판사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 출판시기 2019.06
코카서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는 첫번째로 추천할만한 책.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기 쉽고 자세하게 흥미가 갈 부분만 설명해놨고 실려있는 사진, 그림 등도 몹시 좋다. 한국 국내에는 코카서스 3국인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서적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그 중 가장 월등한 책이다.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저자 브라이언 이니스 평점(5.0) 4.5
출판사 휴먼앤북스 출판시기 2005.04
아주 예전에 읽고 또 다시 읽은 책. 거의 20년 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는 많이 뒤쳐져있기는 하나 살인사건, 법의학 등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봄직은 하다. 시체, 상처 사진등이 고화질 컬러로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다면 조심할 것.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살인사건등에 대한 예시들도 실려 있어 흥미진진하고 너무 어려운 설명은 적당히 풀어 써져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
저자 류광철 평점(5.0) 5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시기 2009.11
출판 된 지 조금 시기가 지난 책이긴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만큼 좋은 도서는 없다. 굉장히 전문적이며 학구적인 책으로 문화나 역사 뿐만 아니라 경제나 정치적 상황까지 포괄한 책이다. 아제르바이잔을 한권의 논문으로 만들어둔듯한 책.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가볍게 알고 싶다면 위의 '코카서스 3국 들여다보기' 책을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아주 딥하고 전문적으로, 전공학을 다루듯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소련기행
저자 이태준 평점(5.0) 1
출판사 온이퍼브 출판시기 2017.08
책 자체의 출판시기는 2017년이지만 이 소련기행은 1947년에, 그러니까 막 소련이 크게 성장하고 있을 시기에 쓰여진 것이다. 작가가 직접 소련에 방문해 보고 느낀것들에 대해 적은 에세이로 현대의 한국인이 보기에는 조금 불편하게도 사회주의에 대한 과도한 찬양이 엿보인다. 그 외에는 당시의 소련 상황을 생생히 알 수 있어 몹시 좋은 자료이다. 또한 당시 한국에 한국어 서적등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서적 목록을 보면 이 시대에 이런 책이 한국어로 소련에 존재했다고? 싶어 몹시 흥미가 끌린다. 다만 아쉬운 점은 커다란 소련 국가 중 작가가 다녀온 나라(주로 조지아)에 대해서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무민 코믹 스트립 완전판 1~6권
저자 토베 얀손, 라스 얀손 평점(5.0) 4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시기 2017.07~2018.01
무민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만화. 초반권은 무민의 창작자 토베 얀손이 후반권은 토베 얀손의 남동생 라스 얀손이 그렸다. 대사도 많이 없고 내용도 간결해 금방 읽을 것 같지만 의외로 두툼하고 양이 많아 아쉬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북유럽 감성이 충만해서 바람빠지듯 웃게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좋다.

 

한국의 시체 일본의 사체
저자 우에노 마사히코, 문국진 평점(5.0) 4
출판사 해바라기 출판시기 2003.09
아주 예전에 읽고 다시 읽은 책. 한국과 일본의 법의학과 그 차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으로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어 가볍고 빠르게, 간단하게 읽을 수 있다. 법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책이라기보다 잔잔한 일상에 가까운 책.

 

악마의 정원에서
저자 스튜어트 리 앨런 평점(5.0) 4.5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시기 2005.02
정말 꼭 읽고 싶어 중고로 겨우겨우 구해 읽은 책이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 금기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는데 문화적 역사적으로 딥하게 온갖 금기적이고 충격적인 음식에 대해 설명해준다. 중간중간 레시피도 실려있어 이거라면 나도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져 스크랩해두게 된다. 어떻게든 구해서 소장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저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평점(5.0) 3.5
출판사 지만지드라마 출판시기 2019.08
스페인 희곡은 찌는 듯이 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빛. 그러나 어두운 방이다.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희곡으로 온통 여자들만이 등장하는 작품인데 한국에서도 연극, 뮤지컬로 올라왔다. 여성과 여성의 경쟁, 부딫힘, 억압,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한 몸부림과 투쟁. 현대 한국인이 읽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여성의 해방은 무엇인가, 시대에 따른 그 수단과 방법은 무엇이 최선이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사 와 올리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는 잘 만든 극이므로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특히나 전성민 배우의 마르띠리오를 좋아한다.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저자 전지현 평점(5.0) 0.5
출판사 팩토리나인 출판시기 2018.12
너무도 사적인 에세이. 불평, 불만, 겪었던 일을 짧게짧게 적어서 책으로 만들었을 뿐. 읽을 가치는 되지 않는다. 왠지 불평불만한 하는 사람이 옆에서 투덜거리는 느낌이 들어 기분만 나빠지는 책이다.

 

꼬마곰의 케이크 가게 1
저자 카멘토츠 평점(5.0) 4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출판시기 2019.04
그저 누가 손에 쥐어줘서 가볍게 읽은 만화로 정말이지 귀엽고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 귀여운 걸 좋아한다면 힐링용으로 읽기 좋겠다. 나는 꼭 읽어야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해서 뒷 시리즈는 읽지 않았다.

 

아침식사의 문화사 Breakfast
저자 헤더 안튼 앤더슨 평점(5.0) 4.5
출판사 니케북스 출판시기 2016.03
아침식사에 대해서 이렇게나 적을 글이 많은가 싶을 정도로 두텁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온갖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군침이 흐를 정도로 맛있는 얘기부터 옛날에는 이랬다고? 싶은 이야기도 나온다. 두껍지만 금방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맛있는 책. 유명인들이 먹었던 아침들도 가끔 언급되는데 설마 미국의 미제 도끼 살인으로 유명한 리지 보든이 그 사건 당일에 먹은 아침식사를 알게 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타살의 흔적
저자 강신몽,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들 평점(5.0) 4
출판사 시공사 출판시기 2010.06
한국에서 있던 사건들을 적은 한국의 법의학 서적. 실제 한국의 법의학자들이 적은 현장 리포트로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의외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짧은 이야기들이 다수 들어있는 거의 옴니버스식의 책이라 질리지 않고 금방금방 읽기 쉽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라면 직접 겪거나, 혹은 들었던 사건들도 있을 것이다.

 

영국 찻잔의 역사
홍차로 풀어보는 영국사

저자 CAH TEA 홍차교실, 정승호 평점(5.0) 4
출판사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출판시기 2014.09
찻잔을 위주로 한 홍차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으로 다수의 화려한 찻잔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관련 회화들도 함께 실어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찻잔의 이용방법의 변화, 독특한 역사들도 적혀있어 소소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범죄의 해부학
저자 마이클 스톤 평점(5.0) 5
출판사 다산초당(다산북스) 출판시기 2010.09
제법 양이 되는, 조금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이지 너무 좋아하고 추천하는 책이다. 온갖 잔악한 범죄와 그 사건과 범인을 해부하는 듯 차근차근 짚어 넘어가는 프로파일링. 범죄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이다. 다만 사건에 대해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 사람들도 있을 듯 하다. 몹시 자극적이기도 한 책이다.

 

왜 그 음식은 먹지 않을까
세계의 금기음식 이야기

저자 정한진 평점(5.0) 2
출판사 살림 출판시기 2012.10
음식, 금기에 대한 흥미가 있어 집어든 책인데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지금 와서 보면 왜 2점이나 줬는지 스스로도 의아하다. 내용은 얄팍하고 어디 블로그에 흥미본위로 적어뒀을 법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둔 듯 하다. 비추천하는 책. 시간만이 아까울 것이다. 심지어 글도 못 써 재미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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