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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테 번역 일람(이동)



제이드 SSR 스케어리 드레스 2화

가르쳐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교실

──────────────

Classroom


》제이드

여러분의 고향에서는 어떤 할로윈을

보냈는지, 저에게 가르쳐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리들

……할로윈, 인가.


》리들

우리 고향에서는, 아이들이 광장에 모여

"파티"를 하는 것이 기본인 것 같네.


》자밀

인 것 같네……라니,


》자밀

마치 남의 일이로군.


》리들

이전에도 앞으로도 한 번 밖에 참가한 적이 없어.

그러니까 그다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리들

인상적이었던 건, 모두 함께

"애플 보빙"을 한 걸 까나.


》플로이드

금붕어 쨩, 애플……어쩌구는 뭐야?


》플로이드

어쩐지 맛있을 것 같은 이름.


》리들

장미의 왕국에서 할로윈에 행해지는

전통적인 게임이야.


》리들

물을 담은 커다란 대야에 띄운 사과를

입으로 낚아내는 거야. 물론 손을 쓰면 안 돼.


》제이드

그건……육지만의 놀이군요.


》아줄

네에, 해저에서 사과에서 손을 떼면

바로 수면으로 떠올라 갈 테니까요.


》제이드

급부상하는 사과를 뒤쫓는 게임이라고 한다면

바닷속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로이드

그거, 의외로 재미있을지도 몰라ー.


》실버

하지만, 입으로 사과를……낚을 수 있는 건가?


》리들

규격 외인 작은 사과를 쓰는 것 같지만……

그래도 역시 어려워.


》제이드

사과를 물어 뜯을 수 있는, 체격이 좋은 아이 쪽이

유리하게 될 것 같은 게임이군요.


》리들

그렇네. 입의 크기는 물론

턱 힘도 필요하게 되니까.


》러기

이 학원에서라면, 제이드 군과 플로이드 군이

완전 유리하지 않슴까?


》러기

체격은 커다랗고. 이빨은 삐죽삐죽하고.


》제이드

후후후, 어떨까요. 저는 모두가 보고 있는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은 부끄러워서……


》제이드

의외로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사과를 낚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플로이드

그보다, 그 게임은 어떻게 이기고 지는게 정해지는 거야?


》리들

사과를 낚는데 걸린 시간이 짧은 사람이 승리

라는 룰이었다고 생각해.


》리들

휘석의 나라에서도, 이 게임을 하는

지역이 있다는 것 같아.


》리들

케이터가, 고향에서는 "몇 개 낚았는가"를 겨뤘다

고 했었어.


》리들

나는 좀처럼 요령을 파악하지 못해서

얼굴도 옷도 푹 젖어 버렸지만…….


》리들

지금 생각해보면, 결과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었겠지.


》리들

사과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서로 웃으며 떠든다.

그것이 가장 큰 목적인 게 아닐까나.


》제이드

확실히. 리들 씨가 필사적으로 입을 벌리고

사과를 뒤쫓는 모습은 몹시 재미있……


》제이드

아니, 볼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리들

무슨 뜻이니?


》칼림

리들이 하는 말 알 것 같아. 역시 이기고 지는 것

보다도, 즐거웠는지 어땠는지가 중여하지!


》리들

아아……


》리들

그렇네.


》칼림

장미의 왕국과는 조금 다르지만

열사의 나라 할로윈도 굉장히 즐겁다구!


》제이드

호오, 열사의 나라에서도 특징적인 레크레이션이?


》칼림

아니, 열사의 나라 할로윈이라고 한다면


》칼림

"진수성찬" 이다!


》칼림

내 고향에서는, 진수성찬을 둘러싸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즐거운 일로 여겨지고 있으니까 말이지.


》칼림

그러니까 할로윈 시기가 되면, 테이블에서

밀려나올 정도로 많은 요리를 준비해.


》자밀

돌아온 고스트들도, 식사를 함께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자밀

이라는 거다.


》자밀

달콤한 것, 짭짤한 것, 매운 것……가볍게 집어먹을 수 있는 것

부터 큰 접시 요리까지, 폭넓게 준비한다.


》자밀

할로윈이 다가오면, 식재

손질부터 시작해 주방은 늘 풀가동이다.


》제이드

언젠가 실제로 그 호화로운 식탁을 봐 보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요리같은 건 있나요?


》칼림

할로윈의 진수성찬이라고 한다면……


》칼림

그거 좋아했었지.


》칼림

뭐였지, 야채랑 소스를 겹쳐서 구운 거.


》자밀

글쎄?


》칼림

아, 그 표정은 분명 떠올려낸 거지.


》칼림

그, 감자랑 가지랑 토마토가 속재료인 그거!


》제이드

……파스타를 야채로 바꿔 넣은

라자냐, 같은 것인가요?


》칼림

아아, 그거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

갓 구웠을 때 뜨끈뜨끈한 게 엄청나게 맛있어.


》아줄

과연.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제이드

자밀 씨, 요리명을 여쭤봐도?


》자밀

하아……


》자밀

"무낫자라" 라고 하는 향토 음식이다.


》칼림

맞아맞아, 그거야!


》칼림

어렸을 때, 연회도 아무것도 아닌 날에 어떻게 해서든 먹고 싶어

져서 자밀에게 부탁해서 만들어 달라고 했었지.


》자밀

그 때는 엄청 고생이었어. "어린애가 혼자서 불을 쓰지

마!" 라고 부모님에게도 다른 사용인들에게도 야단맞고…….


》칼림

엑ー? 그랬어!?


》자밀

아직 엘리멘터리 스쿨에

다니고 있을 때였으니까 말이지.


》자밀

나도 지금만큼 요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꼬맹이라도 깨우면 큰일이잖아.


》자밀

지금이라면 부모님이랑, 주변이 화내는 기분을 잘 알겠어.


》칼림

아차ー, 그건 미안했어.


》칼림

그치만, 그 때 먹었던 무낫자라

정말로 맛있었지.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다구.


》칼림

떠올렸더니 먹고 싶어졌다.


》칼림

저기 자밀, 다음에 또 만들어 줘!


》아줄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스트로 라운지

신메뉴로 괜찮을지도 모르고……


》자밀

싫어.


》칼림

에ー, 그런 말 하지 말고~.


》자밀

무낫자라는 필요한 식재도 많고

2종류 소스를 써서 손이 많이가는 요리야.


》자밀

카페에서 내놓기에는 적합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제이드

말씀을 들어보니, 오븐 요리로군요.


》제이드

라운지의 오븐은 그렇게 크지 않고

……확실히 그 양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까요.


》아줄

큰 접시로 한꺼번에 만든다거나, 회전률을 높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것 아닌지?


》러기

옥타비넬은 여전하네요.


》제이드

후후……. 자세한 것은 자밀 씨가 손수 만든 요리를 한 번 대접받고

나서 천천히 상담하기로 할까요.


》자밀

어이 기다려, 나는 만들겠다는고는 한마디도……


》자밀

정말이지.


》실버

쿨ー……쿨ー…….


》자밀

자, 너희들 옥타비넬이 돈벌이 이야기로

불타오르고 있는 사이에, 또 실버가 잠들었다고.


》제이드

어이쿠, 이거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탈선해 버렸네요.


》제이드

실버 씨, 실례합니다.

일어나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실버

핫……


》실버

미안.

가시나무 계곡의 할로윈에 대해서……였던가?


》제이드

네.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실버

할로윈이라고 한다면 아버……


》실버

릴리아 선배가

힘이 넘쳐서 가장을 했던 기억밖에 없군.


》리들

그러고보니 두사람은 동향이었지.


》제이드

역시 가시나무의 나라에서도 가장을…….


》제이드

육지에서는 어느 나라에서든 가장은 일반적인 풍습이군요.


》실버

인어는 가장하지 않는 건가?


》제이드

애초에 일상적으로 옷을 착용하는 습관이

없으니까요.


》제이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야말로, 육지에서 다양한

모습을 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합니다만.


》실버

실은, 가장이라고 해도 즐거운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이야기다. 지금 떠올려도 섬뜩해지니까 말이지.


》플로이드

에ー, 우무문어 쨩, 고향에 있던 때에는

지금보다 더 작았던 거 아냐?


》실버

아아, 외형이야말로 지금과는 큰 차이 없다만……


》실버

릴리아 선배의 그토록 무서운 모습을 본 것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 때 할로윈 뿐이다.


》제이드

그건 흥미롭네요. 본인이 자부하시는 대로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분이니까요.


》실버

가장한 릴리아 선배의 위협은

그건 참으로 두렵고……


》실버

함께 보고있던 세벡과 함께 부들부들 떨고 말았다.


》실버

그날 밤은 잠드는 것이 두려워, 둘이서

"반드시 아침까지 깨어있자" 라고 약속을 했을 정도다.


》제이드

그렇게 무서워지면, 저는 분명

큰 목소리로 울부짖어 버릴 겁니다.


》플로이드

에ー, 뭐야 그거 보고싶어ー. 태어났을 때 부터

같이 있지만 그런 거 본 적 없어ー.


》러기

그래서, 실버 군과 세벡 군은 둘이서

눈물을 흘리면서 아침해를 맞이했다는 거?


》실버

아니……나는 모르는 새에 잠들었다만.


》리들

역시…….


》실버

그날 밤은 세벡이 계속 화장실을 참고 있었던

듯 해서, 다음날 아침에 "배신자!' 라고 혼났었지.


》러기

헤에, 세벡 군에게도 귀여운 점이 있네요.


》자밀

그래서, 그러는 러기의 할로윈은 어땠어?


》러기

나? 슬럼의 할로윈 이야기 같은 건

그다지 참고가 되지 않겠죠.


》제이드

자아자아,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육지의 이야기는 무엇이든지

신선하고 공부가 되므로, 부디 가르쳐 주세요.


》러기

얘기하는 건 그다지 상관없지만……

듣고나서 식겁하지 말아주십셔.


》러기

"트릭 오어 트릿"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친다, 라고 하는 게 보통이죠?


》러기

그치만, 내 고향의 할로윈은

그런 귀여운 게 아냐.


》러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줄 때 까지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러기

24시간 오래 견디기・과자 회수 이벤트 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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