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터 SSR 스케어리 드레스 3화
거짓말 투성이
거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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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of Mirrors
》실버
밀지 말아 줘.
거울사 안에는 출입금지다.
》남성A
에ー, 그런! 모처럼 벽촌인 현자의 섬까지
말레우스 드라코니아를 보러 왔는데.
》남성B
우리들, 드라코니아 챌린지 나우!
라서~.
》여성C
안에 있는 거지 진짜 드라코니아가!
진짤레우스가!
말레우스! 말레우스! 말레우스!
번쩍!
쿠릉쿠릉!!
》실버
모처럼의 이벤트. 손님들을 대접하려고
그 말레우스 님이 다가와 주셨는데……
》실버
이런 일이 되어버릴 줄은…….
》실버
모두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나는 편이 좋다.
말레우스 님은 화가 나 계시다.
》남성A
우리들 비싼 여비를 지불하고 여기까지 왔는데요.
알아요? 유명세라는 말.
말레우스! 말레우스! 말레우스!
바깥 복도
──────────────
Exterior Hallway
》케이터
마지카메용 사진을 찍는 걸 목표로 하는 방문자들한테
결국 말레우스 군 까지 열받아 버렸다는 거?
》세벡
아아. 처음에는 화내는 나를 달래실 정도로
평온하셨다만……
》세벡
한 멍청한 자가, 도련님의 뿔을 잡고
동작을 흉내내는 놀이를 한 것이다.
》세벡
"옛날 자전거!" ……라고.
》릴리아・케이터
겍!!!
》케이터
용자라고 할까……무모하다고 할까…….
》케이터
거울사 상공에 자욱한 먹구름이랑 번개는
말레우스 군 마력의 폭주?
》케이터
설마 이런 걸로, 오버블롯
하지 않겠지……!?
》릴리아
안심하게나. 저 정도 마력소비로
오버블롯 따위는 하지 않는게다.
》릴리아
저건 그냥 짜증일 뿐이라네. 어렸을 적에도 떼를 쓰다가는
벼락으로 바위산을 파괴했다는 거구먼.
》케이터
하하하……스케일이 너무 달라.
》케이터
칼림 군에게 선생님을 불러 달라고 보낸 게
정답이었네.
》세벡
이변을 눈치 챈 빌 선배가 도련님을 대피시켜,
관광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위마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벡
게다가 제이드 선배가 이성을 잃은 도련님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설득하고 있는 듯 하다만……
》세벡
일의 중대성을 아직껏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도련님을 더욱이 부추겨버려, 수습이 되지 않는다.
》릴리아
이렇게 되면 최종수단이구료.
》릴리아
"최악" 자체를 회피하기 위해서도
있는 힘을 다해 구경꾼들을 제압하자.
》케이터
기다려 릴리아 쨩. 나한테 생각이 있어.
다들 말레우스 군이 싫은 게 아니야.
》케이터
그렇다고 해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케이터
단지, "트렌드"에 흥미가 있을 뿐이야.
》케이터
내 옛 지인들이랑 마찬가지로.
》릴리아
?
》케이터
먼저, 말레우스 군과 세트로 된 의상을 입은
릴리아 쨩의 사진을 찍습니다ー!
찰칵!!
》케이터
다음은 인플루언서 제공. 사진 가공 앱으로
릴리아 쨩 포토를 세로로 늘린다!
샤샥!!
》케이터
마무리로 텍스트를 작성.
사진의 일부와 함께 마지카메에 업ー!!
삐롱
》케이터
#말레우스랑_우연히_만남 #드라코니아_챌린지
#그라운드에서_딱마주침 #NRC할로윈
삐롱
》남성A
어, 어이.
드라코니아 챌린지 태그 봐봐.
》남성B
지금, 그라운드에 있다는 것 같아.
역시 말레우스. 우리들과는 속도가 다르구만!
》여성C
좋ー아. 다들 이동하자ー!
웨~~~~~이!
》실버
어떻게 된 일이지?
말레우스 님은 아직 거울사 안에 계실텐데.
》케이터
후우. 이걸로 폭풍우는 지나갔을……까나?
》빌
정말이지. 무대에 액시던트는 따르기 마련.
손님의 부추김에 반응하다니, 아마추어네.
》빌
그럼 나는 이만, 한 번 기숙사에 돌아가서
옷차림을 정돈할게.
》제이드
이것 참 위기일발인 참이었네요.
말레우스 씨의 힘, 몹시도 강대합니다.
》제이드
눈과 눈을 마주치고, 차분히 설득하고 싶었습니다만
말을 붙일 여지도 없었습니다.
》제이드
그럼 저도 담당하는 곳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할로윈 되시기를.
》말레우스
나라는 자가, 기껏해야 학원 행사에서
종족 간의 불씨를 만들 뻔 했다.
》말레우스
좀 더 감정을 억제해야…….
》세벡
도련님은 밀알 한 톨만큼도 잘못이 없습니다!
잘못한 것은 천한 인간들이다!
》실버
말레우스 님은 지금, 종족간의 적대의식을 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네가 적의를 격화시켜서 어떻게 할 셈이지?
》세벡
뭐라고 실버!!!!!!
》릴리아
말레우스. 어렸을 때의 약속을 잊었느냐?
마음의 물결이 흔들릴 때에는, 우리를 불러라.
》릴리아
피는 이어져있지 있지 않더라도, 우리들은 가족이잖느냐.
알겠느냐?
》말레우스
릴리아………
》말레우스
미안했다. 다른 사람들도.
실버・릴리아・세벡
…….
》케이터
……가족………이네.
》릴리아
――나는, 알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먼.
》릴리아
케이터가 말하는 대로,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힘을 쏟지 않는 것도, 한가지 진리일지도 모르겠구나.
》케이터
'거짓말 투성이'
》케이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만남을, 같은 장소에서
시간을 들여 길러 온 릴리아 쨩에게는……'
》케이터
'나의 이 하찮고 어떻게 할 수 없는 기분
따위, 이해할 수 없어'
♪♪♪♪♪♪♪
》케이터
여보세요 트레이 군.
무슨 일이야?
》케이터
에? 우리 스탬프 랠리 회장
야간연출 리허설 지금부터였던가?
》케이터
같은 운영위원인 듀스 쨩이 일손부족으로
허둥대고 있어서, 에이스 쨩이 도와주고 있어?
》케이터
우와아, 에이스 쨩 분명 나한테
빚을 지울 셈이지ー!
》케이터
켁! 게다가 리들 군도 엄청나게 화내기 직전?
금방 돌아갈테니까, 트레이 군, 달래주고 있어!
》케이터
지금, 할로윈 위크 최대 위기에
휘말려서 큰일이었다니까!
》케이터
아니, 진짜진짜! 거짓말 아냐.
》케이터
그러니까~그런 박정한 말 하지 말고말야, 응?
》케이터
정말~, 트레이 군 박정해~~~~!!
》케이터
자, 디어솜니아의 소동도 진정되었고
기분 전환하고 가자.
》케이터
어ー차피 여기서도, 4년 지나면 또 다시 뿔뿔히.
》케이터
……유급하면 다르겠지만ー.
》케이터
그런고로, "지금"을 마음껏 즐겨야지!
》케이터
빛나는 스켈레톤 의상으로 몸을 감싸고
모두를 놀라게 해버릴 거라구!
》케이터
케ー군의 진심전력,
》케이터
보여줄게.
》케이터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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