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테 번역 일람(이동)
릴리아 SR 신랑 역할 2화
완벽히 소화해내버렸을걸세
바깥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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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ior Hallway
――고스트들에게서, 학원이 해방 된 지 몇 시간 후 |
》세벡
릴리아 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세벡
무사히, 식당에서 "결혼식장"용 장식을 치우고,
평상시 상태로 되돌렸습니다.
》릴리아
음, 고생했구나 세벡.
》릴리아
……응? 이쪽을 향해 오고있는건
칼림과 자밀, 거기에 실버인가?
》릴리아
그 뒤에 있는건……
》말레우스
릴리아. 세벡.
성가신 일은 정리된것 같군.
》릴리아
말레우스가 아닌가.
너희들, 함께하다니 무슨일인고.
》자밀
그게……"오퍼레이션 프로포즈"는 마지막
까지 고전의 연속이었다고, 방금 기숙사생한테 들어서요.
》자밀
칼림이, "모두가 무사했는지 확인하고 올게!" 라고 갑자기 뛰쳐나왔습니다.
》칼림
아무도 다치지 않은것 같아서, 안심했다구!
》실버
저희들은 릴리아 선배와 세벡을 마중하려 왔습니다. "지쳤을테니까" 라고, 말레우스 님이 제안하셔서
》말레우스
반쯤, 내 대신에 신부가 있는 곳으로 향한 셈
이니까 말이지. 너희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
》세벡
오……오오오옷!
이 무슨 감사한 말씀!!!
》칼림
――아, 그러고보니 아까 루크네를,
만나고 왔는데 말야.
》칼림
엄청 멋있는 턱시도 입고 있었어.
릴리아랑 세벡도 그런 옷 입었었어?
》릴리아
아니. 신랑 의상을 입은것은
제3진으로 온 루크네 뿐이랄세.
》칼림
뭐ー야, 그랬던건가.
두사람의 턱시도 차림도 보고싶었단 말이지.
》세벡
나는 됐다. 하지만 릴리아 님께 아름다운
옷을, 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인간!
》릴리아
으ー음. 그런 말을 듣고보니,
조금뿐이지만 분해지기 시작했구먼……
》릴리아
너희들에게, 내 스페셜하고 엘레강트하고 큐트한 신랑 모습을 보여줄수가 없어서 유감이랄세.
》실버
……릴리아 선배의 턱시도 차림이라는건,
좀처럼 상상이 가지 않네요.
》릴리아
쿠후후.
분명, 완벽하게 소화해내버렸을걸세.
》말레우스
그렇다면, 지금부터 갈아입으면 된다.
옷이라면 내가 마법으로 만들지.
》세벡・칼림・실버
엣!
》릴리아
갑자기 무슨 일이냐 말레우스.
그렇게 내 신랑 모습이 보고싶은게냐!?
》말레우스
그게 아니다.
》말레우스
릴리아가 흥미가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오늘의 감사 인사로서 생각했을 뿐이다.
》칼림
마법으로 옷을 만드는건가.
역시 말레우스는 굉장하네!
》말레우스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는, 가짜지만 말이지.
》릴리아
그렇다고 해도 기쁘달세. 감사의 마음이라고 한다면,
고맙게 받지 않겠느냐.
》말레우스
아아. 그렇다고는 해도, 만들어내기 전에 이미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말레우스
우선은 전체적인 색부터 정하지.
》세벡
말레우스 님!!
감색은 어떻겠습니까?
》세벡
릴리아 님은 어둠의 권속. 밤하늘과도 같은 컬러가,
분명 어울리실 겁니다!
》칼림
으ー응, 감색도 좋지만……조금 어둡지 않아?
이왕이라면 화려하게 가자구!
》칼림
릴리아의 눈 색에 맞춘,
빨간색은 어떨까?
》세벡
뭐라고!?
네놈이 릴리아 님의 뭘 알지!!!!
》실버
아니. 확실히 릴리아 님의 눈동자는 인상적이다.
붉은색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세벡
아니, 나는 감색을 추천한다!
》실버
빨강이다.
》세벡
감색!!
》실버
빨강.
》칼림
나, 두사람이 싸우길 원한게
아닌데……!
》릴리아
나를 위해 모두가 필사적이 되어있구료.
솔직하고 귀여운 녀석들이구먼!
》릴리아
아까부터 구석에서 잠자코 있는,
자밀은 어떻게 생각하는고?
》자밀
어렵네요……릴리아 선배는
어떤 색이든 소화해내버릴것 같으니까요.
》자밀
(어째서 이렇게 됐지?
수트같은건 무슨 색이든지 좋으니까 빨리 기숙사에 돌아가고 싶어)
》말레우스
……이대로는 결말이 나지 않을것 같군.
릴리아, 너는 어떤색을 희망하지?
》릴리아
그렇구먼~. 지금 기분은……
》릴리아
초록이랄세!
》말레우스
후후……초록인가. 가시나무 마녀의 불꽃 색이다. 나쁘지 않아.
그럼, 그걸로 결정이다.
》자밀
감색이나 빨간색에서 고르는게 아닌가…….
》칼림
뭐, 릴리아가 좋아하는 색을 입는게 제일이야.
》칼림
아! 그러고보니 스카라비아 기숙사 창고에,
릴리아한테 어울릴것 같은 악세사리가 있어.
》칼림
나, 서둘러서 가지고 올게!
》자밀
어, 어이 칼림! 기다려!
》릴리아
……나에게 어울리는 악세사리인가.
대체 어떤 것일지.
》말레우스
아짐이 돌아올 때 까지 디자인의 세세한 부분을
정하도록 하지…….
》칼림
어~~이!
》릴리아
옷, 칼림과 자밀.
돌아왔는고.
》칼림
기다리게 했네 릴리아! 이걸 받아줘!
》릴리아
호오……박쥐를 본뜬 앨버트 체인인가.
나에게 딱이지 않는고.
》말레우스
찬란해서, 눈길을 끄는 물건이로군.
코디네이트의 주역이 될 것 같구나.
》말레우스
그 악세사리에 맞춰서, 단추와 리본 타이의
장식도 화려하게 해야겠군……
》말레우스
…………좋아, 이미지는 확실해졌다.
릴리아, 준비는 됐나?
》릴리아
음!
》릴리아
오옷!
》칼림
굉장해~~~! 릴리아의 옷이, 순식간에
바뀌어가!
》릴리아
호호오, 훌륭한 마법이랄세!
말레우스여, 꽤나 솜씨가 늘었구먼.
》말레우스
이런이런……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버릇은,
아무리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군.
》말레우스
……좋아, 이 정도겠지.
》릴리아
……어떠느냐?
매력이 듬뿍 늘었는고?
》세벡
머……멋………멋지십니다
릴리아 님~~~~~~!!!!
》실버
네……!
평소의 아버……릴리아 선배가 아닌것 같습니다.
》실버
옷깃의 꽃도, 금으로 된 자수도……그리고 그것을 몸에 걸치신 릴리아 선배도, 무척이나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릴리아
……말주변이 없는 너 나름대로, 열심히 칭찬해주었구나.
무척이나 기쁘구료.
》칼림
정말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왕자같아!
엄청나게 좋은 느낌이야, 릴리아!
》릴리아
쿠후후! 그리고 그리고?
》말레우스
짙은 녹색을 고른것은 정답이었다.
차분한 어른의 품격도 느껴지는군.
》릴리아
쿠후후후후후! 그런가 그런가!
》릴리아
한바퀴 돌테니, 뒤나 옆에서도 내
왕자님 스타일을 관능하는것이 좋아.
빙글!
》자밀
아아아……!! 리, 릴리아 선배!
너무 격렬한 움직임은 피해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릴리아
응? 어째서인고?
》자밀
칼림이 건내준 그 앨버트 체인……
1000만 매직달러(madol)는 시시해지는 물건입니다.
》세벡・실버
뭣!?
》릴리아
호오~. 그건 또, 꽤나 비싼 물건을
빌려줬구먼.
》자밀
아앗. 그런식으로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고
아무렇게나 흔들지 말아줘……!
》릴리아
――자 그럼, 이제 충분하달세.
마법을 풀어도 된달세, 말레우스.
》칼림
에ー엑!
이렇게 잘어울리는데, 벌써 갈아입어 버리는거야!?
》릴리아
아아.
이제 충분히 만족했으니까 말일세.
》릴리아
……이런 기회는, 이제 두번 다시 있을지는 알 수 없어.
다들, 내 멋있음을 눈에 새기는거랄세!